다른 사람이 부른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마이클 잭슨의 일부 트랙, 서비스 중단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사후, 그의 미발표곡을 모아 발매된 앨범 [Michael]. 10개 트랙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이 갑자기 7곡짜리가 되었다. 3개의 트랙이 갑자기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이유는 리스너들이 제기한 의혹 때문. 앨범 발매 직후부터 “Breaking News”, “Keep Your Head Up”, “Monster”에 담긴 목소리가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는 의견이 리스너들 사이에서 계속 터져나왔다. 해당 트랙들을 부른 사람은 마이클 잭슨이 아닌 세션 싱어 제이슨 마라치(Jason Malachi)라는 것이다.

이 의혹의 역사는 꽤 오래 이어져 왔고, 현재진행형이다. 제이슨 마라치는 2011년에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혔으나 이내 해당 게시글은 삭제 처리되었고, 그의 매니저는 이 게시글이 조작되었다고 발표했다. 2014년엔 베라 세로바(Vera Serova)라는 마이클 잭슨 팬이 법적 조치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했으나, 법원에서는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Michael]의 유통을 맡은 소니(Sony)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의혹이 “리스너들의 감상을 방해하고, 마이클 잭슨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만든다”고 언급하며 의혹이 제기된 3개 트랙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 공식적인 방법으로 해당 트랙들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Michael Jackson 공식 웹사이트
Michael Jackson 팬페이지


이미지 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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