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Ocean, [Channel Orange] 10주년에 맞춰 포스터와 라디오 에피소드 공개

드문드문 생존신고를 하지만, 등장할 때는 빈손으로 오지 않는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이 다시 나타났다. 그는 블론디드 라디오(blonded RADIO) 새 에피소드 2개와 함께 자신의 홈페이지에 [Channel Orange] 발매 10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터를 팔아먹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에피소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처음. ‘라디오’라고 해서 그렇지, 사실 “Not Just Money”랑 “Be Yourself” 사이 값의 인터루드 정도다. 프랭크와 게스트가 나누는 대화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프랭크의 미공개 곡과 어우러지는데, 멍 때리면서 감상하기 딱 좋은 앰비언트 음악이니 부담 없다.

12회인 “blonded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싸이키델릭풍 신스와 기타로 시작한다. 테마와 잘 어울리게, 한 층 가벼운 비트 위에 마이크로도싱(Microdosing)를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제임스 파디만(Dr. James Fadiman)과의 대화가 얇게 도포된다. 13회인 “blonded ENERGY!”는 기공수련가인 구밍통(Mingtong Gu)와의 기공에 관한 대화가 잔잔한 피아노 연주가 함께한다. 대화 중간중간에 짜릿한 스페이스 에코와 차가운 기타음이 울린다. 해당 에피소드는 애플뮤직에서 들을 수 있다.

프랭크는 공식적으로 [Channel Orange] 10주년을 기념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Channel Orange]을 오마주하고 밑에 채널 오렌지라고 적힌 포스터를 본인의 홈페이지에서 판매했다. 더불어서 함께 공개된 라디오 두 에피소드를 기념하는 티셔츠도 같이 판매되었지만, 아쉽게도 이는 발매와 동시에 완판됐다.

Frank Ocean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blonde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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