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프로듀서 베리얼(Burial)이 새로운 EP [Streetlands]를 깜짝 공개했다. 지난 1월 공개된 [Antidawn]에 이은 2022년의 두 번째 EP. 마찬가지로 비트가 없는 긴 러닝타임의 앰비언트 세 곡을 담는다. EP를 재생하면 베리얼 다운 소리들, 이를테면 각종 노이즈와 딜레이, 리버브 등의 이펙터가 얽혀 으스스한 공간을 펼친다. 그리고 황홀한 신스웨이브와 차임벨 소리, 피치가 끌어당겨진 보이스 샘플은 그와 상반된 빛을 연출하는 듯하다. 삭막한 골목에 내린 한 줄기의 빛처럼 EP는 쌀쌀한 가을, 여러분의 귀를 타고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것이다. 직접 확인하자.
SHARE THIS ARTICLE
RECOMMENDED POST
2022.10.21
유저에게 당한 몬스터들의 애환을 달래는 게임, “빌런 매니저” 플레이 후기
현질 유저들로부터 몬스터를 지켜라.
2022.10.21
플레이리스트를 채운 리듬게임 “EZ2DJ”의 음악
오타쿠라 불려도 상관없다.
2022.10.21
아날로그의 환상 속에서 유물을 발굴하는 레이블 Dust-to-Digital
모든 유물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2.10.21
RASSVET의 신작 스케이트 비디오 “BLUE” 리뷰
발견되지 않는 지역이 갖는 그들만의 고유성.
2022.10.21
Book and Zine #7 Brother Nostalgia
동생의 돌아오지 않는 소년기를 위해.
2022.10.21
거리 문화로부터 태어난 스트리트웨어 갱, ‘Retail Mafia’
2000년대 초반, 뉴욕을 주름 잡았던 6인의 연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