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Ab-Soul, 오랜 중압감을 극복한 새 앨범을 예고하는 싱글 “Do Better” 공개

탑 독 엔터테인먼트(Top Dawg Entertainment) 소속 래퍼 앱소울(Ab-Soul)이 6년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예고하는 싱글 “Do Better”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했다.

독백으로 시작하는 흑백 필름 속에서 앱소울은 데뷔 이후 팀의 성공과 동료들의 상승곡선을 지켜보며 느껴야했던 중압감을 직접 연기한다. 2010년대 초반 탑 독의 네 명의 래퍼가 뜨겁게 수놓았던 신(Scene)을 기억한다면, 충분히 공감이 되는 부담감과 위치가 앱소울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그의 표정과 뮤비 시퀀스, 가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알앤비 싱어 닉 하킴스(Nick Hakims)의 곡 “Green Twins”를 샘플링한 비트에 탄탄히 자리한 앱소울의 랩은 세월에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오히려 단단하고 차분히, 중심을 되찾은 모습. 그가 견디고 극복해낸 시간이 새겨져있는 듯한 절실한 음악이, 비슷한 시기를 겪는 누군가에게 응원과 힘이 될 것 같다.

탑 독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의 새 앨범은 이미 완성되었다고. 2022년이 가기 전, 또 한 장의 걸작이 탄생할지 기대해보며, 이번 싱글 “Do Better”를 감상해보자.

Ab-Soul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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