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l Time Records, 첫번째 스튜디오 앨범 [Jail Time Vol.1] 발매

중앙아프리카 카메룬 공화국의 두알라 중앙 교도소(Douala Central Prison) 내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제일 타임 레코즈(Jail Time Records)가 첫 번째 스테레오 앨범 [Jail Time Vol. 1]을 발매했다. 제일 타임 레코즈는 수감자와 전 수감자들에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및 사회로의 복귀를 돕는 비영리 레코드 레이블이다.

제일 타임 레코즈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디오네 로체(Dione Roach)가 자원봉사 차 두알라 교도소에 방문해 여러 재능 있는 수감자들을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디오네가 2018년 아프리카 교도소 내에 최초로 녹음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데 성공한 후, 초기에는 사운드 엔지니어직의 자원봉사자가 곡의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이후 수감 중이던 아티스트 비두 H(Vidou H)가 공동 설립자 겸 프로듀서로 자리하고 카메룬 감옥 안팎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약 500곡의 노래와 10개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교도소의 승인 아래 제작하며 비영리 단체로써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제일 타임 레코즈는 수감자들이 계속해서 음악적 재능을 계발하고, 그들이 감옥에 가게 된 근본적 원인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힘쓰면서 그 과정에서 숨은 독창적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자 한다.

앨범에 수록된 25개의 트랙은 두알라 중앙 교도소 내의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각 아티스트의 특성에 맞춰 랩, 아프로 트랩, 트랩, 드릴, 아프로 하우스,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프랑스어와 영어를 비롯해 두알라, 풀베, 바문, 바사, 상고 등 카메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언어로 좌절, 고통, 사랑, 죄책감, 희망, 사회 정치적 비판 등 수감자들의 삶을 관통하는 주제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Jail Time Vol. 1]은 11월 30일 정식 발매되었으며 Spotify, Apple Music, YouTube Music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제일 타임 레코즈의 유튜브 계정에는 설립자 디오네가 그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탐구하며 직접 촬영과 제작을 도맡은 10여 편의 뮤직비디오가 게시되어 있다. 직접 확인해 보자.

Jail Time Records 인스타그램 계정
Jail Time Record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Jail Time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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