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Jeff Beck이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2회 헌액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Jeff Beck)이 향년 78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그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식이 전해졌다.

제프 벡은 1964년 밴드 야드버즈(The Yardbirds)에서 본격적으로 음악 커리어를 시작했다. 또 한 명의 전설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며 밴드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후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 로니 우드(Ronnie Wood) 등과 함께 결성한 ‘드림팀’ 제프 벡 그룹(Jeff Beck Group)과, 이에 뒤지지 않는 실력파 멤버들로 이루어졌던 벡 보거트 앤 어피스(Beck, Bogert & Appice)로 활동했다. 1975년 3월엔 홀로서기를 선언하며 그의 최고 명반 [Blow by Blow]를 세상에 선보였고 이후 록, 재즈, 블루스 등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훌륭한 작품을 남겼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SNS를 통해 동료 뮤지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함께 작업했던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은 제프 벡이 기타를 잡은 “A Thousand Shades”의 비주얼라이저를 업로드하며 그를 추억했고, 제프 벡의 절친이자 함께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지미 페이지(Jimmy Page)는 그의 연주에 찬사를 보내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전설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연주와 작품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ff Beck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Jeff 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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