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O의 드러머 다카하시 유키히로가 세상을 떠나다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ellow Magic Orchestra, 이하 YMO)의 드러머이자 보컬리스트인 뮤지션 다카하시 유키히로(Yukihiro Takahashi)가 70세의 나이로 작고한 사실이 지난 14일 알려졌다.

다카하시 유키히로는 1952년 출생, 1972년 일본의 록 밴드 사디스틱 미카 밴드(Sadistic Mika Band)에 합류하며 프로 드러머로 데뷔했고 1978년에는 사카모토 류이치(Sakamoto Ryuichi), 호소노 하루오미(Haruomi Hosono)와 밴드 YMO를 결성했다. 이후 YMO의 행보는 모두가 익히 알다시피, 신시사이저를 대담히 연주하며 일본과 더불어 전 세계에 선풍적인 밴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카하시는 그룹의 드러머, 즉 묵직한 중추였고, 솔로 활동도 겸하며 다양한 앨범 활동과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사운드트랙 작곡가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2020년에 두통을 앓다가 뇌종양을 발견했다고. 그리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성공적인 적출 수술과 치료를 받았는데, 이듬해인 2021년 검진에서 추가로 건강 문제를 알게 됐다. 이후부터 계속 치료와 재활에 임하고 있었지만, 뇌종양에 따른 흡인성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Yukihiro Takahash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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