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on4word’가 ‘닌텐도 64(Nintendo 64)’ 게임에서 샘플링한 소리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앨범 [In Rainbows]를 리메이크하여서 화제다.
‘on4word’는 ‘닌텐도 64’ 게임에서 샘플링한 사운드로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 보즈 오브 캐나다(Boards of Canada) 등의 전자음악을 리메이크하는 유튜버다. 그는 이전에도 라디오헤드의 곡들인 “No Surprises”, “Idioteque”, “Paranoid Android”를 “슈퍼 마리오 64” 사운드 샘플을 활용해 리메이크했는데, 앨범을 통째로 리메이크한 것은 이번이 처음.
[In Rainbows]의 리메이크에도 역시 “마리오 64″의 사운드가 요긴하게 활용됐다. 단 6번 트랙 “Faust Arp”은 논외다. 여기서는 “젤다의 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가 토대가 됐다고. 이를 제외한 밴드의 소리들, 즉 드럼 머신부터 베이스와 온갖 멜로디와 하모니, 그리고 톰 요크(Thom Yorke)의 노랫말까지, 약 40분 동안의 앨범 모든 소리가 “슈퍼 마리오 64” 사운드트랙에 등장하는 소리들로 치환된 것. 아기자기한 질감의 사운드가 오밀조밀히 모여 재탄생한 [In Rainbows]는 게임 “마리오 64″의 워터랜드를 유유히 헤엄치는 것 마냥 낭만적이다. 직접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