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신보로 돌아온 Bryn의 더블 싱글 [Fill Me Up]

브린(Bryn)이 공백기를 깨고 더블 싱글 앨범 [Fill Me Up]으로 돌아왔다.

[Fill Me Up]은 지난 2020년 발매한 EP [SILKMOTH]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앨범의 두 트랙 “Fill Me Up”과 “요즘엔”은 잠정적으로 공백기를 거치며 브린이 겪은 사적인 경험의 파편을 공유하고 이에 따르는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다시 오지 않을 젊음과 그것을 낭비한 시간, 그 과정에서 겪은 고찰에 대한 경험은 지극히 사적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비슷하게나마 겪어보았을 법한 것으로, 그 과정과 견해를 공유하며 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지난해 7월, 워너 뮤직(Warner Music)에서 런칭 된 아시아 문화권을 겨냥한 힙합 레이블, 아시아틱 레코즈(Asiatic Records)의 컴필레이션 프로젝트 [Asiatic.wav Vol.2] 참여를 비롯하여 랩비트 2022(RAPBEAT 2022) 출연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개인적인 음악 활동은 꽤나 긴 공백기를 가졌다. 주춤하던 시기를 지나 브린은 한시적으로 겪은 일종의 슬럼프를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이번 싱글 발매를 발단으로 올해 본격적인 앨범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트랙들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밤을 지새우던 젊은 날의 패기를 대변하는 “Fill Me Up”의 뮤직비디오. 그리고 뮤직비디오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엔”의 비주얼라이저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하지만 결국 찾아온 ‘내일’을 보여주며 두 영상의 플롯은 연결 지어진다.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그랬던가, 어떤 고해성사도 술을 진탕 마신 다음 날 변기 앞에서보다는 솔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주얼라이저 속 변기를 부여잡고 전날의 속죄를 다하는 모습과 그가 겪고 있던 대인 관계의 고찰을 진솔하게 써낸 “요즘엔”의 가사는 서로 중첩되면서 공유하고자 한 개인적인 경험에 입체감을 더한다. 다채로운 젊음의 색채를 담은 뮤직비디오와 비주얼라이저는 미디어 레이블 3pice의 김 영(Yvng Wing)이 연출을 맡아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구현했다.

[Fill Me Up]은 6일 오후 6시 뮤직비디오와 비주얼라이저와 함께 유튜브에 공개되었으며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및 각종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Bry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CULTURE THINK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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