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WACK, 싱글 “SPEED Vol.1” 발매

2월 6일, 히가(HIGA)와 디 오도어(THE ODOR)의 보컬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최케이브의 새로운 밴드 왝(WACK)이 싱글 앨범 “SPEED Vol.1″을 발매했다.

유쾌한 록밴드 사운드를 제시했던 첫 싱글 “Cliché”은 짐 자무쉬(Jim Jarmusch)의 영화를 연상시킬 법했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SPEED Vol.1”은 스포티(sporty)함이 묻어나는 전자 음악의 곡이다.

간결하게 반복되는 보컬과 카우벨, 애시드 사운드가 128BPM의 비트 위에 얹어지며 분위기를 고조하는 트랙 “SPEED Vol.1″은 밴드의 공연장보다는 디제이 부스와 플로어의 풍수(風水)를 취한다. 여담이지만 왝은 과거 ‘볼레로(Bolero)’가 있던 보광동 건물의 지하 공간을 작업실로 사용 중이기도 하다고. 

“SPEED Vol.1″의 믹싱은 지현우가, 앨범 아트는 포토그래퍼 김엑스가 맡았다. 장르부터 판이한 두 개의 트랙을 발매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의 지향점은 당최 알기 어렵다. 어디로 튈지 모를 밴드 왝의 행보를 주목하자.

WACK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W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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