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Megadeth의 앨범 아트워크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리다

헤비메탈 밴드 메가데스(Megadeth)의 최신 앨범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가 저작권 소송 문제에 직면했다. 상대는 뉴욕의 일러스트레이터 브렌트 엘리엇 화이트(Brent Elliott White). 그는 해당 앨범의 커버아트를 디자인한 아티스트지만, 아트워크에 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음을 주장하며 메가데스에 관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화이트의 고소장에 따르면 2020년 초, 밴드 측에게 앨범에 관한 아트워크 의뢰를 받았다. 이때 서면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구두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그럼에도 화이트는 여러 번의 수정과 수백 시간 동안의 작업을 거쳐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앨범의 아트워크를 구체화했고 2021년 4월에 밴드는 화이트의 아트워크를 통해 컨셉을 선택했다.

2022년 6월, 앨범이 발매되기 직전에는 메가데스의 매니저 밥 존슨(Bob Johnsen)이 투어에 사용될 무대 장식으로 아트워크의 렌더링을 추가로 요청하기까지 했다. 추가 요청에서 화이트는 아트워크 제작에 관한 계약서 작성과 보상을 요구했지만, 존슨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려던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올바른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2022년 9월에 앨범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가 발매되었다. 앨범은 지난 2월 5일 개최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후보로 거론되는 영예를 선사 받았지만, 정작 화이트는 아직까지 밴드로부터 적절한 보상과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현재 메가데스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등을 상대로 자신의 작품이 유튜브에서 수백만 번 조회되었으며, 본인의 허가 없이 머천다이즈 상품에 라이센스를 부여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Megadeth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Brent Elliott White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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