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테크노 프로듀서 HIROSHI WATANABE, 리믹스 앨범 [Live the Life REMIXES] 발매

‘Quadra’, ‘Kaito’ 등의 명의를 사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테크노 음악을 선보이는 일본의 DJ이자 프로듀서 와타나베 히로시(Hiroshi Watanabe)가 자신의 곡 “Live the Life”의 외주 리믹스를 포함한 앨범 [Live the Life REMIXES]를 지난 4월 30일 발매했다.

와타나베 히로시의 악곡인 “Live the Life”는, 일본의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성장한 테크노 컬렉티브 아키하바라 중공업(秋葉原重工)의 11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인 [AHI COMPILATION 11]의 두 번째 디스크 1트랙을 장식한 곡으로, 테크노의 기본 골자인 정박의 드럼 코드를 유지한 뒤 신시사이저, 스트링과도 같은 악기의 결을 단계적으로 입혀 완성했다. 퍼커션 등의 강조를 통해 턴 업을 유도하는 서양의 뱅어 트랙과는 다르게, 멜로디의 화음을 점증적으로 심화시켜 청각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끔 설계된 J-테크노 신(Scene)의 사운드를 맛볼 수 있는 트랙.

그 외에도, 자국의 테크노 음악 신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들이 대거 포함된 리믹스 프로듀서들의 라인업이 공개되어 많은 파장을 낳았다. 오랫동안 신에서 활동하며 J-테크노의 입지를 전 세계로 알리는 데 이바지한 프로듀서 켄 이시이(Ken Ishii)는 물론, 250의 [뽕] 프로젝트를 통해 알려진 음악가 이박사의 영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덴키 그루브(Denki Groove)의 멤버이자, 일본의 전자 음악 전반의 골조를 만들어 낸 프로듀서 이시노 타큐(Takkyu Ishino)의 참여까지. 19명의 아티스트가 포함된 풍성한 앨범의 볼륨 속에서도 두 거장의 이름은 더욱 눈에 띈다.

와타나베 히로시가 그간 자국 내에서 신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결과물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수많은 프로듀서가 함께하여 완성한 앨범 [Live the Life REMIXES]는 온라인 플랫폼인 밴드캠프에서 음원을, 자국의 오프라인 음반 시장 이벤트 ‘M3’에서 실물 사양으로 만나볼 수 있다.

Akihabara Heavy Industry inc. 공식 밴드캠프 사이트
Akihabara Heavy Industry inc.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秋葉原重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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