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베이스로 하는 싱어/송 라이터(Singer/Song Writer), 삼파(Sampha)가 최근 자신이 참여한 드레이크(Drake)의 앨범 [Nothing Was The Same]의 수록곡 “Too Much”의 솔로 버전이 담긴 7인치 싱글을 공개했다. 싱글 발매에 앞서 선공개된 “Too Much(Sampha Solo)”는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또한 이번 싱글의 또 하나의 발라드 넘버, “Happens” 역시 삼파의 부드러운 감성이 잘 녹아있는데,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에 더해진 삼파의 팔세토(falsetto: 가성)톤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트랙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Too Much”와 마찬가지로 “Happens”의 뮤직 비디오 역시 피아노 중심의 붉은 비주얼이 곡에 대한 몰입을 돕는다. 삼파의 목소리는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의 그 것과 닮은 듯하나 처절함 보다는 낭만에 더 가까이 닿아 있다. 시릴 정도로 추운 한 겨울보다는 11월에 더 어울릴 것 같은 그의 음악을 들으며 온전히 감성에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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