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신(Scene)의 믹스테잎 문화를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력 있는 래퍼들을 조명하는 힙합엘이(HIPHOPLE)의 새 캠페인, ‘믹스테입 먼쓰'(Mixtape Month)’가 6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요즘 아무리 힙합이 흥한다고 여기저기 떠들어대도, 온통 PD들이 편집해놓은 픽션(Fiction)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너도나도 힙합과 래퍼의 실력을 논하는 평론가 코스프레 놀이 삼매경에 빠져있지만, 정작 중요한 알맹이 믹스테입을 찾아 듣는 리스너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적다.
힙합엘이가 여는 이번 캠페인에 특별히 신선한 요소는 없다. 믹스테입의 맛을 얼마나 구현해낼지도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벌써 진한 냄새가 신(Scene)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메킷레인 레코즈(MKIT RAIN Records)의 루피(Loopy), VMC의 넉살, 그리고 또 한 명의 시크릿 래퍼가 이 게임을 더욱 뜨겁게 달구기 위해 6월 18일, 홍대 헨즈 클럽에 나설 예정. 6월 한 달간 한국 래퍼들의 움직임, 그들이 만들어낸 믹스테입의 진가를 확인해보자. 그들의 음악을 온전히 느낀 뒤, 좆된다고 칭송하던, 디스를 날리던 가감 없는 자신의 의견을 내보자.
Mixtape Month Party
주최: 힙합엘이 X 브라운브레스
일시: 6월 18일 (토) PM 10:00 ~ All Night Long
장소: The Henz Club (마포구 상수동 86-22 지하1층, 마포구 와우산로 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