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전드 Eric B.와 Rakim이 25년 만에 재결합하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7월 7일 금요일, 전설의 힙합 듀오 에릭 비(Eric B.)와 라킴(Rakim)이 뉴욕 할렘 아폴로 씨어터(Apollo Theatre)에서 25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1987년 7월 7일 발매된 데뷔앨범 [Paid in Full]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힙합 골든에라(‘The Good Ol’days’)를 그리워하는 많은 힙합 팬에게 가뭄 속 단비 같았을 것. 이번 공연에서 라킴은 직접 마이크를 집어 들고, “I Ain’t No Joke”, “My Melody”, “I Know You Got Soul”, “Eric B. Is President”, “Paid in Full” 등의 클래식을 공연했다.

비록 둘의 갈등으로 1993년 이후 한 번도 스테이지에 서지 않았지만, 작년 10월경,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언급한 ‘We are back’은 둘의 재결합을 암시했고, 비로소 재현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올드스쿨 힙합의 태동부터 그 확장에 틀림없이 큰 몫을 한 에릭 비와 라킴은 [Paid in Full] (1987), [Follow the Leader] (1988), [Let the Rhythm Hit ‘Em] (1990), 그리고 [Don’t Sweat the Technique] (1992) 총 4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주마등처럼 스쳐 간 30년, 백전노장 에릭 비와 라킴을 하단의 영상에서 직접 만나보자. ‘It’s been a lo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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