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비트 신의 향취를 다시 한번, Lewis Wang의 앨범 [lewis wang is so unusual.]

제이 딜라(J Dilla), 아프타원(AFTA-1), 블랙 밀크(Black Milk),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 그리고 레이블 브레인 피더(Brainfeeder).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LA 비트 신(Scene)을 만들고 이끌었던 이들의 이름이다. 언더그라운드 힙합과 전자음악이 결합할 수 있던 최적의 형태는 ━ 지금은 들을 수 없지만 ━ 시모(Simo)의 [MOOD SCHULA]로 한국에도 꽈리를 틀었다. 약 6년 후, 광주의 래퍼 루이스 왱(Lewis Wang)과 프로듀서 언씽커블(UNSINKABLE)이 다시 한번 그 질감과 향취를 한국에 가져왔다.

언씽커블이 뼈대를 만들고, 루이스 왱이 칠한 [lewis wang is so unusual.]은 트랩과 90년대를 향한 향수를 배제한 채, 철저히 언더그라운드의 색채를 답습한다. 모든 곡은 완전히 마모되지 않은 채, 거친 질감의 샘플과 베이스의 루프를 듣는 이에게 헌정한다. 여기에 제레미아 재(Jeremiah Jae)의 리믹스와 디트로이트의 언더그라운드 래퍼 길티 심슨(Guilty Simson), AOMG의 어글리 덕(Ugly Duck)이 참여한 리믹스까지. 간결하면서도 빈 것처럼 들리지 않게 꾹꾹 눌러 담은 언더그라운드. 만약 마음에 든다면 지금 당장 음원사이트로 접속하자.

앨범 음원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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