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지로 바라보는 남런던의 게토, “Gang Signs & Prayer” 다큐멘터리

데뷔 스튜디오 앨범 [Gang Signs & Prayer]를 발매하고, 영국의 머큐리 프라이즈(Mercury Prize)에도 노미네이트되며 영국 그라임 신(Scene)의 프론트맨으로 발돋움한 스톰지(Stormzy)가 새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롤로 잭슨(Rollo Jackson)이 감독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스톰지의 구역, 남런던의 후드를 담는다.

다큐멘터리는 ━ 스톰지처럼 ━ 영국 남런던에서 살아가는 소년 토마스 “T”(Thomas “T”)의 성장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소년은 남런던의 후드에서 살아가며 범죄와 차별, 사회적 장벽에 부딪힌다. 이러한 환경에서 소년은 어쩔 수 없이 좋은 선택 혹은 나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는 모두 남런던의 후드에 사는 어린 이들이 필수불가결하게 겪는 것들. 이에 관하여 롤로 잭슨은 스톰지의 [Gang Signs &amp Prayer] 속 이야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격인 스톰지 또한 자신을 포함한 많은 이가 남런던의 후드에서는 본인이 운명의 주인임을 잊게 만드는 상황과 매 순간 직면한다고 말한 바 있다. [Gang Signs & Prayer]가 음악과 스톰지의 목소리를 통해 남런던을 그렸다면, 이 다큐멘터리는 영상과 음악을 통해 직접 남런던의 후드를 보여준다.

롤로 잭슨과 스톰지는 아디다스(adidas)의 프로모션 영상을 함께 만든 적 있지만, 이 영상은 프로모션 영상 이전에 작업 됐다고 한다. 그렇지만 토마스 “T”의 감정과 성장에 맞물려 흐르는 스톰지의 내레이션과 노래는 영상에서 백미로 작용하며, 둘의 뛰어난 호흡을 보여준다.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방식으로 런던 그라임 신의 배경을 담은 이번 영상에서 스톰지의 곡 “Return of the Rucksack”, “100 Bags”, “Bad Boys”가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보는 것도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Stormzy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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