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소년 Caiden Mills의 “Can I Kick It” 커버

전설적인 힙합 그룹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의 1990년 데뷔 앨범 [People’s Instinctive Travels and the Paths of Rhythm]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힙합 클래식이다. 앨범 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트랙은 단언컨대 “Can I Kick It”. 강한 중독성의 후렴구, 큐팁(Q-Tip)과 고(故) 파이프 덕(Phife Dawg)의 고유한 랩 스타일과 내러티브는 인상적이다.

트랙이 세상에 공개된 지 무려 28년이 지나, 6살의 어린 소년 케이든 밀즈(Caiden Mills)는 선대의 업적을 거슬러 올라간다. 케이든은 “Can I Kick It”을 본인의 방식으로 새 가사를 쓰고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며칠 전 공개했다. 3분짜리 짧은 영상에는 ‘Can I Kick It’ 문구가 적힌 맨투맨을 입은 귀여운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부드러운 랩을 내뱉는다.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오래된 트랙을 커버한 것.

소년의 정체는 뉴욕 퀸즈(Queens)에서 주로 활동한 래퍼 컨시퀀스(Consequence)의 아들로 밝혀졌다. 컨시퀀스는 큐팁과 사촌지간으로, 1996년 트라입 콜드 퀘스트의 네 번째 정규앨범 [Beats, Rhymes, and Life]에 참여한 바 있으며 그룹과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어느 한 인터뷰를 통해 그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본인의 아들이 삼촌 큐팁을 통해 힙합을 계속 접했고, 랩 하기를 취미로 한다고. 이 모든 일은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직접 영상을 확인해보자.

Caiden Mill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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