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앨범 [boy.]로 로컬 인디 신(Scene)에서 꾸준히 화두에 오른 오프온오프(OFFONOFF). 이들의 음악은 영채널(0channel)의 프로듀싱과 콜드(Colde)의 보컬, 두 주축이 조화를 이뤄 결과물을 일궈낸다. 단편적인 결과로 [boy.]는 물리적 앨범을 구하기 힘든 지경이 됐을 정도. 그것도 디지털 음원 강국,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오프온오프의 보컬, 콜드는 친구인 영채널의 프로듀싱을 떠나 프라이머리(Primary), 스윙스(Swings), 코드 쿤스트(Code Kunst)의 다채로운 색깔 위로 녹아들며 많은 이들에게 특히나 주목받았다. 그리고 리스너들의 호응에 화답이 될 만한 행보로 9월 13일 새로운 EP [Wave]를 공개했다.
앨범 [Wave]를 열어보면 먼저 훵키한 기타를 앞세운 트랙 “자유”로 변화의 길을 질주하고 “Sunflower”에서는 80년대 라이트멜로우를, 트랙 “SPACE”는 헤비한 베이스로 하여금 우주적 공간을 연출해낸다. 이는 콜드가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사운드. 이로 추측하건대 타이틀 네임 [Wave]는 커버아트의 드넓은 바다의 파도가 아닌 변화와 새로운 물결로서의 파도를 의미하는 듯하니 직접 확인하여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