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 9과 Burial이 BBC를 통해 공개한 30분짜리 믹스셋

2000년 런던의 전자음악을 소개하는 웹 매거진으로 시작한 하이퍼덥(Hyperdub). 2004년, 정식 음악 레이블로 발전해 창립자 코드 나인(Kode 9)을 중심으로 퓨처개러지(Future Garage) 파이오니어 베리얼(Burial)과 영국과 멀리 떨어진 시카고 풋워크(Footwork) 신(Scene)의 우두머리, 디제이 라샤드(DJ Rashad), 그리고 그의 후계자이자 풋워크 초신성 디제이 타이(DJ Taye)의 음반까지 조명했다. 실로 영국의 인디 레이블 중 가장 독창적인 발자취를 남겨 온 레이블로 각인된 하이퍼덥은 최근 런던의 클럽 ‘페브릭(FABRIC)’이 2001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믹스 앨범 FABRICLIVE 시리즈의 100번째 앨범을 하이퍼덥의 수장 코드 나인과 베리얼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믹스 앨범의 발표일은 9월 28일로 공개가 초읽기에 가까워졌지만, 앨범의 트랙은 아직 비공개다. 이에 그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BBC Radio 6 채널을 통해 30분짜리 믹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믹스에는 최근 앨범 [Oil of Every Pearl’s Un-Insides]으로 호평받는 소피(SOPHIE)와 레이블 플레닛 무(Planet Mu) 소속 여성 풋워크 뮤지션 지린(Jlin), 네덜란드 전자 음악가 스피디 제이(Speedy J), 라샤드의 명맥을 잇고 있는 테크라이프(Teklife) 크루, 디제이 필(DJ Phil)의 음악이 포함돼 트랙리스트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 트랙들이 앨범 [FABRICLIVE 100]에 수록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 하지만 앨범과 같은 궤에 올라있는 트랙들임엔 확실한 듯하니, 직접 확인하여보자.

BBC Radio 6 9월 19일 방송분
Hyperdub 공식 웹사이트
Kode 9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