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와의 연애설은 잠시 접어두자. 11월 17일 공개된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가 두 번째 정규 앨범 [The Sunset Tapes: A Cool Tape Story]의 수록곡 “Plastic” 공식 뮤직비디오를 본인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앨범 발매 하루 후 제이든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본 앨범의 취지와 주제를 밝혔는데, 그의 말을 빌리면 다음과 같다. “본 앨범은 내가 말 걸 기회도 없던 길 건너편의 아름다운 소녀와 내 존재조차 모르는 영화에 나온 소녀들을 포함한 내 삶을 스쳐 간 모든 여성에게 바친다”.

작년 겨울 발매된 첫 번째 앨범 [SYRE]의 일부가 아님을 선언하고 시작하는 “Plastic”의 뮤직비디오나 분위기는 놀랍도록 [STRE]의 “Icon”과 닮았다. 실제 그의 자가용, 테슬라(Tesla)사의 모델 X 앞에서 시종일관 몸을 터는 그의 모습은 플렉스(Flex) 그 자체. 영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여러 수수께끼 같은 캡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ERYS’를 기대하라는 선언이다. 차기 앨범 예고일지, 아니면 이전 인스타그램 전용 앨범 [SYRE: The Electric Album]처럼 또 다른 그만의 프로젝트를 뜻하는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여담으로 제이든의 첫 앨범 [SYRE] 성공을 축하하는 아버지, 윌 스미스(Will Smith)의 “Icon” 패러디 영상을 소개한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https://www.instagram.com/p/Be4URBIHmh4/?utm_source=ig_embed&utm_campaign=embed_video_watch_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