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age Engineering이 가난한 이를 위한 모듈러 신시사이저를 판매한다

모듈러 신시사이저(Modular synth). 전자음을 좋아라하는 프로듀서에게 그 이름은 손에 닿을 듯 멀기만 하다. 제작사와 모델에 따라 뒤에 ‘0’의 숫자가 야속하게 늘어나는 모듈러 신시사이저는 판으로 찍은 듯 규격화된 음향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프로듀서에게 확실한 해결책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금 보편의 디지털 신시사이저 그 조상 격 악기이며 소리를 뼈대부터 조립할 수 있는, 과장해서 말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약속된 무기라 할 수 있다. 물론 우연에 의존해야 하는 조작과 원활한 사용을 위한 막대한 공부가 수반되어야 하지만, 전자음악의 역사에 그 지분이 막대한 만큼 관심이 깊은 이에겐 도전해 볼 만한 산이라 하겠다.

 

스웨덴 기반의 신시사이저 & 오디오 제작 회사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은 아마추어, 프로 프로듀서를 모두 만족시키는 저렴한 가격의 장비와 악기를 계속 선보여왔다. 나아가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제품에 녹아든 기발한 발상과 첨단을 달리는 디자인은 이들의 OP-1, OP-Z 등의 신시사이저를 명기의 반열로 올렸다. 이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전자 악기의 앞날을 제시하는 이들 중 하나.

최근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가난한 이를 위한 모듈러 신시사이저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밝히며 제품 3개의 사진과 상세 정보를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그리고 1월 20일, 이들은 상단의 영상과 함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7~56만 원 사이. 반응은 폭발적이다. 흥분한 각지의 프로듀서가 그 실체를 궁금해하는 상황. 만약 구매를 고민하게 되었다면 결제를 누르기 앞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조작 매뉴얼과 가이드 북을 내려받아 숙고해 보자.

Teenage Engineering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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