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악기 장터, Reverb와 파트너십을 맺은 Oneohtrix Point Never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라는 이명의 프로젝트로 유명한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이 온라인 악기 장터, 리버브(Reverb)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음악 장비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다니엘 로파틴의 악기 판매 목록은 지금 일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엔 그의 스튜디오와 투어를 함께한 악기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롤랜드(Roland)사의 샘플러 ‘SP -555’와 ‘SP -404’가 다니엘 로파틴의 메모리 카드를 장착한 채로 판매될 예정. 그의 명작 [Replica]에 사용된 이 샘플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5년 다니엘 로파틴은 과거 앨범 [Returnal]부터 2013년까지 이어진 [R Plus Seven]을 끝으로, 이른바 ‘R 시리즈’를 끝마쳤다고 선언하며 앞으로 이전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반면 이후의 정규작 [Garden Of Delete]와 [Age Of]는 과거 작품과 간접적으로 맞닿아있는 듯했는데, 이는 아무래도 롤랜드 아날로그 신시사이저 ‘JUNO- 60’으로 이룩한 아르페지오가 앨범 틈틈이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JUNO -60’은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의 음악에 중추적 핵심 역할을 하며, 로파틴은 이 악기를 ‘Judy’라 칭하기도 할 정도라고.

모든 판매 악기 리스트는 5월 7일 생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가 가장 애용하는 ‘Judy’를 판매하진 않을 듯하다. 이를 기념하며 그가 이룩한 신시사이저 아르페지오의 전율을 다시 한번 느껴 보길 바란다.

Reverb 공식 웹사이트
Daniel Lopatin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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