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 팝 프로듀서 Chloe Martini, [Daydream] EP 발매


7월 25일, 런던 기반의 R&B 뮤지션 클로이 마티니(Chloe Martini)가 새로운 EP [Daydream]을 발매했다. 해당 EP는 그녀의 소속사 살루트 더 선 레코드(Salute The Sun Records)를 통해 발매되었다.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활동 중인 클로이 마티니는 앤-마리(Anne-Marie), 자넬 모네(Janelle Monae), 푸샤 티(Pusha T) 등의 음악을 리믹스하며 앤-마리와 스테이크힙스(Snakehips) 등 여러 아티스트의 눈에 띄어 그들의 투어를 도왔다. 그녀는 데뷔 EP [Private Joy]를 2015년 로쉐 뮤직(Roche Musique)에서 발매 후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그 뒤로 2017년에는 힙합, R&B의 영향을 크게 받아 앤-마리, 바네사 화이트(Vanessa White) 등의 영국 팝 신(Scene)의 신예들이 참여한 뉴트로 팝 EP [Never Twice The Same]를 발매하는 등 착실히 음악적 역량을 키워 왔다. 

본작의 사운드는 현시대에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대한 레트로의 흐름 속에 있으나 전작처럼 재해석을 가한 레트로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90년대의 향수 자체를 소구한 듯한 인상이 더 강하다. 꽤 정석적인 뉴잭스윙과 소울풀한 레트로 R&B가 이번 앨범의 핵심 콘셉트. 그녀는 첫 트랙부터 인상적인 보컬, 크와예(KWAYE)를 통해 흥미를 돋우는 훵크, R&B 트랙 “Love You The Right Way”를 배치한다. 또한 완전한 뉴잭스윙 넘버 “All Or Nothing”, 여성 보컬 로잘리(Rosalie)를 기용, 티엘씨(TLC) 혹은 알리야(Aaliyah) 등을 연상시키는 힙합, R&B 넘버 “Naked”,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 중 80년대, 90년대와 2002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에피소드와 동명의 트랙인 ‘San Junipero’, 현대의 베드룸 팝에서 영향을 받은 듯 전자 피아노와 신시사이저를 적절히 구사한 “Daydream”까지 탄탄한 역량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스스로를 완벽주의자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클로이 마티니, 그래서일까. 러닝타임이 짧아서 아쉬운 작품이지만 그 안에서도 그녀가 의도한 무드는 선명하게 다가온다.

Chloe Martini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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