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S가 인도할 판타지 세계, [SYO] 공개/ 릴리즈 파티

‘S *** One Night Stand’ 4부작. 이는 로마자 S로 시작되는 도쿄 특정 지역구 시부야, 신주쿠, 시모키타자와, 신 오쿠보의 이름을 빌린 S.O.N.S의 기획 EP 시리즈다. 한반도와 그리 멀지 않은 도쿄가 주제인 만큼, 우리에게 익숙할 법한 음악이 흐를 것이라 예상할 수 있을 것. 허나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절대 익숙하지 않은, 가늠할 수 없는 미지의 정글이 눈앞에 펼쳐진다. VISLA 에디터 홍석민은 이를 히말라야산맥 사이를 자유롭게 나는 새의 시야를 빌려 만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공개된 [Lost Tales Vol. 1]은 조금 친절한 타이틀 “Tajima hal”을 통해 서쪽의 아라비아반도 음악을 함유할 것이라 암시할 수 있었다. 예상할 수 있었던 반면 이 역시 한반도와는 저만치 떨어진 미지의 사운드임은 여전했다.

프랑스 출신, 서울 로컬 기반의 언더그라운드 디제이/ 프로듀서라는 것 외, 정보가 전무한 미지의 인물이 8월 20일, 또 한 번 미지의 음악을 세상에 공개했다. 정글, 아라비아반도에 이어 이번엔 더욱 기상천외한 장소로 우릴 인도하는 것. 그러니까, S.O.N.S의 새로운 EP [SYO]는 짐작할 수도 없는 판타지 세계 ‘누아곤(Nuagon)’을 배경으로 한다. 배경이 되는 ‘누아곤’은 지구와 멀리 떨어진 어떤 별. 타이틀 [SYO]는 누아곤의 왕이 될 운명의 왕자 쇼(Syo)의 이름이며, 여기 담긴 “TEARS”는 쇼가 집시 소녀를 사랑하게 되어 도망의 여정을 담아낸 트랜스(Trance) 넘버라고. 또한 DJ 사인펠드(DJ Seinfeld)의 DJ-Kicks를 통해 공개된 “Dune”이 새로 마스터링을 거쳐, “D.U.N.E”으로 바이닐 뒷면에 담겨 있다.

[SYO] 12인치 바이닐은 S.O.N.S 공식 웹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는 한편, 오는 8월 24일 토요일, 트리피(Trippy)에선 [SYO] 릴리즈 파티 또한 펼쳐질 것이라고 한다. 나원(Na One), 리우 리(Liu Lee)가 S.O.N.S의 트랜스 판타지 월드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니, 무아의 밤을 경험하고픈 이들이라면 토요일 밤 트리피를 찾아가자.

S.O.N.S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S.O.N.S 개인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


행사 정보

일시ㅣ2019년 08월 24일 토요일 00:00~
장소ㅣTrippy (이태원동 126-31, 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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