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라디오를 켜고 다이얼을 돌려가며 소리를 듣는다. 미끄러지듯 주파수를 옮겨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잡음을 뚫고 누군가의 목소리나 음악이 튀어나오는데, 여러가지 소리가 노이즈와 함께 엉겨있는 듯한 그때의 느낌이 좋았다. 끝없이 채널을 바꿔가며 듣는 라디오를 생각하며 만든 믹스.
Glam G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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