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루이드(George Floyd) 사망 항의 시위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긴 시간 이어진 유색 인종 차별과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 다시금 화두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가 흑인의 삶에 관련한 콘텐츠를 속속 게시하고 있는데, 오늘은 1970년 여름, 뉴욕 할렘의 주민을 기록한 몇 장의 사진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랑스 파리 기반의 포토그래퍼 잭 가로팔로(Jack Garofalo)는 프랑스의 주간 뉴스 잡지 파리스 매치(Paris Match)의 커버스토리를 위해 6주간 뉴욕 할렘에 머물며 할렘 주민의 일상과 풍경을 촬영했다. 다양한 유색인종이 모여 사는 지금과 달리 당시 할렘 주민은 흑인이 주를 이뤘고, 빈약한 인프라와 높은 범죄율로 생활에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 사진 속 할렘은 활기찬 분위기와 이웃 간의 정으로 가득 차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하는 지금, 하루빨리 이번 사태를 극복하길 바라며, 1970년 할렘의 여름을 감상해보자.
이미지 출처 │ Flashb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