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허술할 땐 더더욱이.
ESSAY
2023.04.07
이야기가 허술할 땐 더더욱이.
프리츠커, 데이비드 치퍼필드 그리고 건축.
‘세련된 형식적 음악 거부, 가식보다는 개성을 존중’
더 화려하고, 더 추악하게, 영화에 대한 사랑의 증거를 낱낱이 담아내다.
못생겼지만 편안한 친구에 대한 단상.
디올의 얼음 궁전, 버버리의 노바체크 대지, 샤넬의 빙하 조각이 감춘 속내.
이 영화에서 ‘식인’은 하나의 커다란 메타포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바라본 전쟁과 예술의 길항 관계.
나의 소비가 곧 나의 정체성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길거리 위에서 슈프림은 가장 자유롭다.
팔로마 울과 카를로타 게레로가 만든 세계.
뉴진스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미소에 매혹되면서도, 어떤 불안감을 껴안고, 그들의 미소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