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니커 게임이 시작되었다.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에서 개최된 아젠다 이머지(Agenda Emerge)에 참가한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는 그간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파워 레이스(Power Lace)’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입을 열었다. 파워 레이스란 신발 끈이 자동으로 조여지는 것으로, 이것은 영화 백 투 더 퓨쳐2(Back To The Future 2)의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신었던 ‘나이키 맥(Nike Mag)’에 탑재된 기능을 말한다.
나이키 맥은 바로 팅커 햇필드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며, 공교롭게도(?) 올해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15년이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나이키가 파워 레이스 기능이 탑재된 나이키 맥의 출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 그들에게는 11개월하고도 2/3의 시간이 남았다는 농담도 함께 건넸다. 현재 나이키 맥에 대한 특허권 출원 자료도 공개된 상태로 개발자 명단에는 나이키 이노베이션 키친의 티파니 비어스(Tiffany Beers), 마이클 프리턴(Michael Friton)이 팅커 햇필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매 날짜와 가격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4년 전 발매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다소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2015년은 앞서 언급한 영화의 배경 연도이자 개봉 25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올해 안으로 발매될 것이다”라는 세간의 평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파워 레이스의 등장이 이 게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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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Emerge의 공식 웹 사이트(http://www.agendaem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