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을 위한 인력 사무소 대기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Beyond Caring’

노사 간의 갈등과 포화된 고용 시장이 만들어 낸 영국 전역의 실업 위기, 그에 따라 과부하된 복지 시스템은 저마다의 고충과 열악한 환경을 한층 더 심화시키지 않았을까. 1980년대 영국 전역 인력 사무소와 사회 복귀 시설 내부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가 폴 그라함(Paul Graham)의 사진은 공간 속 인물이 겪고 있을, 각자의 드라마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와 그들의 진솔한 표정을 담고 있다.

‘Beyond Caring’이라는 제목으로 6월 출간될 해당 사진집은 상실감과 무기력함을 견뎌냈을 이들이 겪었던 당시 사회상을 내비치는 동시에 역사의 기록물로 인정되고 있다.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의 조심스러운 촬영 과정을 통해 제작되었다는 점이 한층 더 흥미로운 폴 그라함의 사진집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Beyond Caring 사전 예약 링크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