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유럽 스트리트 브랜드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팰리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의 2015 F/W 룩북이 공개되었다. 올 상반기 아디다스(adidas)와 브론즈56k(Bronze 56k)의 협업, 런던의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까지, 팰리스 스케이트보드에게 2015년은 가장 바쁜 한 해가 아니었을까. 확고한 스케이트보드 정신, 다방면의 협업과 성실한 컬렉션 전개는 지금의 ‘팰리스 열풍’을 수긍케 한다. 독특한 분위기에서 촬영한 룩북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팰리스의 아이덴티티를 한껏 드러낸다.
이번 시즌 역시 최근 동향을 좇은 90년대 스포츠웨어 디자인이 돋보인다. 독특한 절개를 따라 다양한 컬러 조합을 이루는 아우터가 F/W 컬렉션의 주인공. 자동차를 프린팅한 후디, 티셔츠도 많은 사람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아이템으로 이외 그간 쉽게 보여주지 않았던 가방 또한 주목해보자. 팰리스 스케이트보드의 오프라인 스토어 내부 사진을 봤던 이들이라면 모델이 착용한 로퍼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갈 것이다.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에서 로퍼를 판매하는 모습이 상당히 아이러니하지만 이런 재치가 팰리스 스케이트보드의 또 다른 강점이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단숨에 정상을 차지한 팰리스 스케이트보드의 앞날을 계속해서 지켜보자. 2015년 F/W 컬렉션은 9월 4일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9일부터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