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떠오르는 아티스트 Ed Curtis, NTS 협업 후디 출시

런던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국 NTS 라디오(NTS Radio)가 떠오르는 로컬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 에드 커티스(Ed Curtis)와의 익스클루시브 후디를 발매했다. 에드 커티스가 직접 한 땀 한 땀 자수를 새겨 넣은 이번 후디는 그의 상징과도 같은 나선(spiral) 문양을 가슴팍에 품은 채 총 7종으로 다채롭게 변형됐다.

에드 커티스는 페인팅, 패션 디자인, 조각 전반을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마치 런던 거리의 발랄함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다채로운 색과 손으로 직접 염색한 패브릭,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의류는 물론 대규모 설치물 등을 작업해 왔다. 춤추는 바나나와 웃고 있는 해(마치 텔레토비의 그것처럼…) 등 마치 갓난아이가 장난을 쳐 놓은 듯한 그의 작업물은 그의 손 때가 묻은 창의적 산물이다. 때로는 거대한 풍선 인형을 벽에 앉혀 두기도 하고 때로는 온 벽을 그의 낙서 같은 작업물로 메우기도 한다.

지난 9월 열린 첫 개인전 ‘My First Bedroom’에서는 에드 커티스의 고향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의 가정집을 어린 시절 누구나 꿈꿔봤을 가장 안락하고 창의적으로 구현해 냈다. 보는 이들을 현실에서 떼어내 다른 세계로의 이주를 돕는 작품에 관해 에드 커티스는 “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현실도피의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정말 필요한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10 Magazine).

나선형 패턴이 소리의 시각화라고 밝힌 에드 커티스의 창의성은 NTS와의 협업에서도 십분 체감할 수 있다. 빛바랜 회색 후디 위로 나선을 비롯한 다양한 태피스트리를 얹었으며 일부 후디에서는 공룡을 연상케 하는 갈기도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패션 마니아들이 이미 에드 커티스의 제품을 선점하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지금, 런던의 독보적인 전자음악 라디오 커뮤니티와 함께한 제품을 함께 만나보자. 후디 한 장에 지출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지라도 유일무이하다는 말로 위안을 삼으며.

Ed Curtis 인스타그램 계정
NTS Radi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TS Radio Shop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Ed Curtis, Maxwell Tomlinson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