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DJ로 널리 알려진 아파치(Apachi)가 프로듀서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EP 앨범 [TOUJOURS YOUTH]를 발표했다. 뮤지션에게 있어 애매모호 하다는 말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아파치에게는 그 반대다. 본인도 어떤 음악을 한다고 콕 집어서 표현하기 어렵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듯, 흔히들 그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사이버펑크’, ‘베이퍼웨이브’, ‘일렉트로닉’, ‘퓨쳐알앤비’ 등의 말로는 아파치라는 뮤지션을 단순하게 규정화시킬 수 없다. 불어로 영원을 의미하는 단어인 ‘TOUJOURS’와 젊음, ‘Youth’가 합쳐진 타이틀처럼 본 앨범은 청춘에 대한 고찰을 담았으며, 프로듀싱, 아트워크, 뮤직비디오 모두 혼자서 디렉팅했다.
아파치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프로듀서로서 본격적인 포문을 연데 이어 아파치 더 밴드(Apachi the Band)라는 라이브 포맷의 유닛을 선보일 예정. 기타와 신디사이저를 만지는 멤버 고요섭과 신디와 베이스 믹서 총괄을 아파치가 담당하는 아파치 더 밴드는 아파치라는 뮤지션의 역량을 더욱 다양한 루트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P 앨범의 음원 발매와 동시에 신세하가 보컬로 피쳐링한 타이틀곡 “TouJours Youth“ 뮤직비디오, 인터뷰 필름이 공개되었다. 그는 또한, 이태원 케이크숍에서 EP 릴리즈 파티를 11월, 소속 레이블 헥사 레코드(Hexa Records)의 멤버들과 함께 진행한다고 한다.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