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너무나도 오래된 장난감이지만, 등장 당시 굉장한 혁신을 일으킨 전자 애완동물 다마고치(Tamagotchi)가 출시 당시의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장난감 회사 반다이(Bandai)에 의해 1996년 첫 등장, 폭발적인 인기로 세계의 어린이를 매혹했는데, 실제 다마고치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이 대거 발생, 국내 교육부가 초, 중, 고교생의 학교 내 다마고치 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20년이 지나 돌아온 다마고치는 그 시스템과 그래픽을 완벽 재현하고 크기를 소폭 줄였다. 그 희귀성에 이베이(eBay) 등지에서 200달러가 넘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지만, 레트로 출시로 인해 그 열기 또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 안의 전자 애완동물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시간이 지난 지금 콘텐츠의 홍수에 빠져있는 지금의 어린이, 청소년에게 다시금 어필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저 90년대의 추억에 빠진 대다수의 어른만이 구매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 레트로 다마고치는 현재 1,500엔이라는 착한 가격과 함께 일본 내 반다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