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트윗으로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은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의 다섯 번째 앨범 [Everything Now]가 동명의 싱글, “Everything Now”와 함께 전모를 드러냈다. 토마스 방갈테르(Thomas Bangalter)가 프로듀싱한 이번 트랙은 그의 영향이 느껴지듯, 댄서블한 비트와 함께 윈 버틀러(Win Butler)의 어쿠스틱 기타, 든든한 중저음의 보컬이 곡을 리드한다.
힘찬 찬송가처럼 밀려오는 “Everything Now”의 뮤직비디오는 영상 디렉터 듀오, 새크리드 에그(The Sacred Egg)가 맡아 미묘한 초현실 세계를 그렸다. 낙관과 비관이 미묘하게 뒤섞인 디스토피아, 이 세계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아이들의 의뭉스러운 눈빛은 무엇을 말하는가? 인공위성이 날아오르고, 선인장이 떠 있는 세계가 종국에는 모두 불탄다. 반복되는 후렴구처럼 온 세계에 자리한 ‘EN’ 로고는 이번 여름, 계속해서 우리의 뇌리에 남을 듯하다. 직접 감상해보자. 아케이드 파이어의 다섯 번째 앨범 [Everything Now]는 오는 7월 28일 발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