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략적인 장마 기간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반기는 이도 있겠지만, 무언가가 젖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끔찍하기 그지없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아마 스니커에 지대한 애정을 쏟는 스니커 컬렉터, 마니아일 텐데, 아끼는 신발이 물에 젖거나 흙탕물에 오염되는 상황은 그들에게 가장 비극적인 일 중 하나가 아닐까.
하지만, 이런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한 제품이 탄생했다. 드라이 스테퍼스(Dry Steppers)라는 이름의 이 재미있는 물건은 언제 어디서나 당신의 신발을 안전하게 해줄 수 있는 일종의 스니커 방수팩이다. 사용법 또한 아주 간단하다. 그저 당신의 발에 이 방수팩을 쓱 착용하기만 하면 끝, 이보다 완벽하게 스니커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남들에게 조금 괴상망측하고 유난처럼 보일지라도 소중한 스니커를 언제나 새것처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못할까. 여기에 이지 부스트(Yeezy Boost)나 에어 조던(Air Jordan) 시리즈를 프린팅한 제품 또한 선보이고 있으니 해당 스니커 소유자에겐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 되겠다. 판매 가격은 19.99달러, 다가오는 장마가 두렵다면 서둘러 구매해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