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이 다가오는 여름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꼼 데 가르송의 디렉터이자 CEO인 아드리안 조페((Adrian Joffe)는 지난주 베이징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새 개장과 함께 이 소식을 전했으며, 아직 새로운 브랜드에 대해 정확히 언급할 수 없지만, 웹 기반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꼼 데 가르송의 수장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가 새로운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디자인 중이며, 꼼 데 가르송의 라인 느와르(Noir), 옴므(Homme), 플러스(Plus), 셔츠(Shirt), 플레이(Play) 등에 이은 18번째 브랜드로 출범한다. 그들이 밝힌 대략적인 콘셉트는 남성복과 여성복을 아우르는 극히 단순한 컬렉션이 될 것이며, 온라인 출시와 더불어 전 세계 포진한 여섯 곳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꼼 데 가르송의 새로운 라벨 소식에 이어 세계 패션 마켓을 뒤흔드는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kiy)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시즌 중단을 선언했는데, 고샤는 더 이상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지 않지만, 대신 새로운 무언가가 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근래 꼼 데 가르송이 고샤, 그리고 그 팀과 앞으로 2~3년간의 계획을 잡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니 이 둘의 협력이 또 어떤 파급효과를 일으킬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꼼 데 가르송의 새 브랜드, 그리고 고샤 루브친스키와의 본격적인 협력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아직 없지만, 오는 7월 그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니 이 둘의 움직임을 기민하게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