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을 축구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FIFA 월드컵이 지난 6월 14일 러시아에서 개막하였다. 러시아 월드컵, 세계인의 이목을 끈 팀이 있다면 전체 인구 33만 명에 불과한, 프로 축구 선수라곤 120명밖에 되지 않는 나라 ‘아이슬란드’가 아닐까? 그리고 이에 맞춰 FIFA 공식 스폰서 ‘코카콜라'(Coca-Cola)가 광고를 하나 공개했다. 해당 영상 감독은 아이슬란드인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Hannes Thor Halldorsson). 그는 부업으로 필름 메이커, 본업으로는 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 겸 덴마크의 축구 클럽 ‘라네르스 FC'(Randers FC)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인 인물이다.
영상의 제목은 “SAMAN með Coca-Cola”로, 한국어로 풀이하자면 코카콜라와 함께라는 뜻의 광고다. 이 영상은 아이슬란드의 자연의 경관과 어우러진 아이슬란드인의 일상, 그리고 팀 선수들의 출정을 UEFA 유로 2016에서 화제가 된 아이슬란드의 응원 문화 ‘천둥 박수’로 마치 바이킹이 출항하듯 웅장하게 담아내고, 마지막 20초는 대표팀을 향한 기대와 환희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듯 지난 16일 메시(Messi), 이구아인(Higuain), 아구에로(Aguero) 등이 포진한 강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그들의 맹공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고 할도르손은 메시의 페널티킥마저 선방하면서 이 광고 영상이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현재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44’에 랭크되며 조회 수가 수직상승하는 중.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은 골키퍼이자 영상 감독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이 제작한 광고를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