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의 첫 번째 정규 음반, [Breath Of Purple Ocean] 발매

한국 레게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팀, 루드 페이퍼(Rude Paper)의 프로듀서 RD가 첫 번째 정규 음반, [Breath Of Purple Ocean]을 발매했다. 그간 URD나 루드 페이퍼 등의 프로젝트로 발표한 음반은 많았지만, ‘RD’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8개 곡으로 이루어진 음반은 다양한 피처링진으로 가득하다. 흥미롭게도 피처링은 대부분 보컬이 아닌 연주자들이다. 참여한 보컬 또한 가사가 아닌, 스캣에 가까운 형식으로 참여했다. 또한, 루드 페이퍼가 지난 음반에서 보여준 루츠 레게의 색이 옅어진 대신, 그 자리를 브라질 음악에 가까운 리듬과 사운드가 채웠다.

세션과 샘플링이 적절히 섞인 RD의 새 음반은 게임, ‘젤다의 전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 게임을 해본 이라면 제목과 뮤직비디오 등에서 ‘젤다의 전설’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을 것. 물론, 게임을 안 해봤더라도 캐러비안의 향취가 가득 담긴 이 음반은 무더운 지금 듣기 좋은 음반이니 한 번 확인해보자.

Rude Pape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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