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ISLA Magazine 편집장 권혁인입니다. 지난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에 관련해 오늘 제가 작성한 뉴스 기사가 많은 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이 사건에 관련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더 많은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논지를 펼쳤어야 했는데 순간적인 충동에 휩싸여 얄팍한 글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발판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젠더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해당 글은 내부적인 회의를 거친 뒤 삭제했습니다. 지난 잘못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글을 쓸 것을 약속합니다. 깊지 않은 지식으로 오만한 글을 남긴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제 부족한 글이 고인을 더 욕되게 한 건 아닐지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길 없습니다. 오늘의 잘못을 가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