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스냅 사진을 모은 Rosie Marks의 사진집 ‘08.14-10.19’ 발간

지난 2020년 12월 영국의 출판사 겸 에이전시 두비두(DoBeDo)가 발간한 포토그래퍼 로지 마크스(Rosie Marks)의 사진집 ‘08.14-10.19’가 화제를 모으며 거리 사진(Street Photography) 장르에 신선한 영감을 주고 있다.

‘08.14-10.19’는 필름을 주로 사용한 로지 마크스의 전작과 달리 온전히 아이폰 촬영 사진으로만 이루어진 사진집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약 5년간 촬영한 80,000장의 거리 사진 중 엄선한 526장을 담은 본 사진집은 손쉽고 은밀한 촬영이 가능한 아이폰 카메라의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뚜렷한 계획이나 심오한 주제 의식보다 즉흥적으로 마주친 시각적 자극을 재빠르게 포착해 낸 로지의 사진은 때론 너무 가벼워 인터넷 밈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의도된 가벼움은 되려 오늘날의 도시 상과 인스타그램 시대의 시대 정신을 가장 잘 반영한다. 책에 담긴 사진들을 무명의 정신과 의사에게 보내고 정신 감정을 받은 글을 사진집에 실은 그녀의 지독한 유머 감각은 본 사진집을 무거운 예술 작품이 아닌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느껴지게 할 만큼 인상적이다.

750권 한정으로 발간된 본 사진집은 아래의 DoBeDo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526장에 달하는 컬러 사진과 저렴한 가격은 사진집을 처음 구매하는 독자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올 것. 지금 바로 아래의 링크를 방문해보자.

DoBeDo 공식 웹사이트
Rosie Mark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DoB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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