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 처음 등장해 오랜 시간 SF 영화의 왕좌로 군림하고 있는 스타워즈(Star wars). 영화에 관련한 프로덕트 또한 셀 수 없을 정도로 이 가상의 우주 서사시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삶 깊숙이 침투해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고유의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의 조화는 다양한 패러디와 오마주를 탄생시켰다. 대만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Bam Bam Bam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워즈 주인공의 복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이미지와 함께 변신한 캐릭터의 모습은 상당히 신선하다.
칼하트(Carhartt), 슈프림(Supreme)과 같은 스트리트웨어부터 전위적인 스타일의 언더커버(Undercover),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을 걸친 캐릭터에서 위화감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마르셀로 블론(Marcelo Burlon)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다스 베이더, 톰 브라운(Thom Browne)의 수트를 귀엽게 차려입은 스톰 트루퍼는 제 옷을 찾은 듯 어울린다. 재미있는 상상으로 시작한 여덟 장의 일러스트를 천천히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