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개막

송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동시대의 영향력 있는 한국 작가를 조명하고 지원하는 송은미술대상. 200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송은미술대상이 어느덧 24회를 맞이했다. 598명의 지원자 중 20인이 예선심사에 통과해 본선에 올랐고, 본선에 오른 작가는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시를 진행하며, 전시 기간 동안 최종심사를 통해 1인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작가는 밴드 혁오의 앨범커버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최근에는 회화와 설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 및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으로 얻은 이미지를 독창적인 스타일로 해석하는 노상호, 2022년 ‘카셀 도큐멘타 15’에 참여했으며, 신화와 역사적 사건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고 현대에 다시 조명하며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상관관계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영상 작업을 하는 안유리, 근미래의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펑크적 상상을 영상, 설치,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시화하고 세계관을 구축하며, 현대에 발생하고 있는 사소한 문제들에 대해 사유시키는 아티스트 집단 업체(eobchae)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젊은 작가로 구성되어 있다.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은 20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와 그들의 작품이 관철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전시가 진행되는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ST송은빌딩은 저명한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이 설계한 삼각형 모양의 독특한 외관과 소나무 껍질패턴이 들어간 벽재, 나선형 계단, 천장이 뚫려 있는 지하층 등 감각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진 훌륭한 현대 건축물이니 전시를 보며 건물의 이곳저곳을 세세히 살펴봐도 좋을 것이다.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을 통해 한국의 동시대 미술의 동향을 알아보고 젊은 작가들의 노력과 열정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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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일시ㅣ2024년 12월 17일(화) ~ 2025년 2월 22일(토)
장소ㅣ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송은)


이미지 출처ㅣ송은, jung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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