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뉴욕, 그 20년간의 기록 ‘Whose Streets? Our Str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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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매체를 중심으로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설립된 기관, 브롱크스 다큐멘터리 센터(Bronx Documentary Center)에서 ‘Whose Streets? Our Streets!’라는 이름의 사진전을 오는 3월 5일까지 개최한다. 비록 한국에 사는 우리가 가볼 일은 만무하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크게 요동치는 도시, 뉴욕(New York) 거리에서 벌어진 수많은 항쟁의 기록을 일부 공개된 사진으로나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한국과도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종, 에이즈, 성차별, 부당한 공권력, 세상의 수많은 편견과 부정에 대항한 뉴욕 시민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피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38명의 독립 사진 기자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자연스레 관객에게 묻는다. “이 거리는 누구의 것인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반대를 무릅쓰고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한 뉴요커는 다시 수많은 이들을 거리로 내몰지도 모른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도 정의를 바라는 한국 시민들 역시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두 눈으로 목도하고 있다. 아니, 두 손으로 일궈나가는 중이다. 사회 곳곳에 자리한 병폐를 고쳐나가기 위해 전 세계 시민들 모두 크고 작은 희생을 감수했지만, 자유는 아직도 머나먼 곳에 있는 듯하다. 훗날, 오늘의 역사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우선 뉴욕, 그 20년간의 기록을 직접 감상해보자.

Bronx Documentary Cent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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