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데이브 자링(Dave Zaring)의 웃지 못할 가족사진이 화제다. 자링 가족은 330달러를 내고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사진을 촬영했지만, 한 달이 지나 집으로 배달된 사진의 최종본은 참으로 기괴했다. 마치 B급 영화나 90년대 조악한 폴리곤 그래픽의 비디오 게임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자링 가족은 ‘이것은 농담이 아니다.(OK. This is NOT a Joke.)’라는 서문으로 ‘자칭 전문 사진사’에게, 심지어 돈을 내고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Facebook)에 게시했다. 온 가족의 얼굴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하얗게 분칠 돼 있었고 만화 캐릭터 같기도 했다. 자링은 결과물에 대해 항의했지만 돌아온 사진사의 대답 또한 황당한데, 그는 그림자와 음영을 탓하며 학교에서 사진 수정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자링 가족이 올린 단란한 가족사진은 순식간에 35만 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 이용자가 좋아요를 누르며 공유했으며 긍정적인 그녀는 “많은 사람이 이 사진을 보고 웃어줬으면 좋겠다, 나와 남편의 직장에서 즐거움을 주는 아이스브레이킹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링 가족의 황당한 가족사진을 감상해보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최종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