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종료된 Fucking Awesome의 두 번째 스케이트보드 잼 이벤트, ‘Fucking Awesome Skate Jam’

아디다스(Adidas)와 트래셔 매거진(Thrasher Magazine)이 후원하는 퍼킹 어썸(Fucking Awesome)의 스케이트보드 잼 이벤트, ‘Fucking Awesome Skate Jam’이 LA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강제 종료됐다.

올해 2회째를 맞아 지난 9일 LA 할리우드에서 개최된 해당 이벤트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한인 송대원을 포함해 마크 수시우(Mark Suciu), 노라 바스콘셀로스(Nora Vasconcellos) 등 유명 스케이터가 대거 참가한 행사에서는 구식 LAPD 차량을 뛰어넘는 곡예를 비롯해 밴드 데드 시티(Dead City)의 공연 등이 더해지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 저녁 무렵 일부 참가자들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거나 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그래피티를 사방에 도배했으며, 심지어는 LAPD 차량에 불태웠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불타는 차량 위로 스케이트보드 묘기를 선보이거나 그 주위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했다. 결국 행사는 오후 8시경 진압 장비로 무장한 경찰에 의해 종료됐다. 경찰은 기물파손 혐의로 3명을 체포했지만 다행히 행사 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비록 예상보다 일찍이 마무리된 ‘Fucking Awesome Skate Jam’지만 그 뜨거운 열기는 이벤트의 모습을 담은 퍼킹 어썸의 티셔츠를 시작으로 당시 현장을 함께하던 이들이 담은 수많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았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 모습을 직접 감상해 보자.

Fucking Awesom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dogmalos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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