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 시각),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의 건강을 염려하는 아이들을 위로하고자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소장이 귀여운 거짓말을 선사했다. 그는 USA 투데이(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산타클로스는 여러 좋은 자질 중 훌륭한 면역력 역시 타고났기 때문에 코로나 19(COVID-19)에 걸릴 위험이 없다”라고 설명하며, 산타가 병을 옮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의 이번 발언은 인터넷에서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지만, 이 역시 해외 네티즌들의 비뚤어진 시선을 벗어나진 못했다. 산타클로스가 코로나 19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에 트위터(Twitter)에서는 치료제 연구를 위해 그의 피를 채취해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행주를 비틀어 짜듯 그의 피를 몽땅 뽑아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부터 영화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까지. 훈훈한 에피소드마저 밈(Meme)화 시켜버리는 이들의 재치 넘치는 게시물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nicolas cage cocking gun*
— Ben Rosen (@ben_rosen) November 21, 2020
i’m gonna steal santa’s blood https://t.co/LB9lw4IPkk
Me on Christmas Eve waiting for Santa to extract his blood https://t.co/yzkBO7h6EF pic.twitter.com/57KluxRWE0
— Jim Caddick (@Caddicarus) November 21, 2020
Let’s fucking kidnap Santa and extract the cure from his veins. Drain him. Rinse him out like a flannel. https://t.co/gaOQRe6mnJ
— Dean Dobbs ✨ (@DeanDobbs) November 21, 2020
we must hunt him down and extract his genetic information. for the cure https://t.co/mw4mIhHF8L
— JP (@jpbrammer) November 21, 2020
“That’s why we’re offering a $10 million bounty for his capture. I must harvest and study Santa’s blood.” https://t.co/z690egGJjg
— Anthony Carboni (@acarboni) November 21, 2020
이미지 출처 | TrueMobster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