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전 세계 게임 시장을 장악했던 미국의 게임 회사 아타리(Atari)가 그들의 실패작인 ‘E.T The Extra-Terrestrial’ 팩을 뉴 멕시코 땅에 묻은 사건이 작년에 알려지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연이은 비디오 게임 사업의 성공으로 정작 중요한 게임의 퀄리티는 나몰라라 했던 아타리는 1982년, ET라는 영화의 히트를 지켜본 후 커다란 도전을 한다. 영화 ET의 대성공에 판매 대박을 확신한 그들은 라이센스 체결후 198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 시기를 맞춰 단 5주 만에 게임을 만들어낸 것. 400만 장을 만들었지만 겨우 150만 장이 팔렸고, 그중에서도 팔린 제품들 중 대부분 반품이 됐다. ‘웃픈’ 이 사건은 ‘아타리 쇼크’라는 이름으로 비디오 게임 산업계에 심각한 위기를 몰고 왔다.
Avengers와 X-men2의 각본가로 알려진 잭 팬(Zak Penn)이 만든 다큐멘터리 ‘Atari: Game Over’는 사막에 묻힌 350만 장의 망작 ET를 발굴하는 장면과 현 게임 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이 말하는 아타리와 당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Xbox와 Xboxvideo.com 유저들에게 한정, 2014년 7월 무료로 공개한 바 있다.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악의 작품이라 불리는 이 비디오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바로 확인해보자. 당시 이 게임 구매자들의 분노를 영상 만으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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