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으로 다시 태어난 메이플라워호가 대서양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개선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의 컴퓨터 및 정보기기 제조업체인 IBM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메이플라워호로 대서양을 횡단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해외 매체 씨넷(CNET)은 IBM의 손에서 재탄생한 자율주행 메이플라워호가 대서양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메이플라워호는 본래 1620년, 영국 이민 청교도들을 북미로 수송한 선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태어난 자율주행 메이플라워호는 400년 전 청교도들의 항해 경로를 그대로 따라갈 예정이다. 대서양을 횡단하면서 지구 온난화, 미세 플라스틱 오염, 해양 포유류 보존 등 환경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대서양 횡단의 목적이다. 선내에 설치된 레이더와 GPS를 통해 항해하며, 돛대에 달린 6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시스템으로 보내 자율주행을 가능케 한다.

약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여행을 통해 메이플라워호는 환경 보존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청교도들의 북미 대륙 정착을 이끈 메이플라워호가 21세기 우리에게는 어떤 신대륙을 보여줄지, 앞으로 전해질 소식에 관심을 모아보자.

IBM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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