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면? 지난해 디제잉을 할 수 있는 피자 박스를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한 피자헛(Pizza Hut)이 이번에는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신발을 공개해 화제다.
피자헛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이 탑스(Pie Tops)’라 불리는 스니커를 소개했다. 패턴이 각인된 가죽과 손으로 한 땀씩 낸 스티치, 발목을 잡아주는 스트랩 등 8·90년대 유행하던 농구화의 모양새를 본 떠 여기에 피자헛의 개성을 입혔다.
핵심 기술은 오른발 혀 부분에 자리한 피자헛 로고에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파이 탑스 피자 주문을 위한 전용 앱과 연결돼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피자를 배달해준다. 무턱대고 누른다고 배달되는 것은 아니고, 미리 지불 정보와 평소 주문할 피자 등을 입력해야만 가능하다. 사실 굉장히 쓸모없는 기능이라고 느껴지지만, 오는 4월에 열리는 2017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남자농구 챔피언십에 피자헛이 공식 피자로 선정되면서 64켤레 한정으로 제작한 제품이기에 실제 구경하기에도 매우 어려울 법하다.
이밖에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알렉사(Alexa)로도 피자헛에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니 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주문 방식을 – 쉽게 말해 몸부림 – 선보이고 있는 노력에는 손뼉을 쳐주자.